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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민주화를 위한 첫걸음...마오이스트?

by bogosipn 2008. 4. 13.
네팔의 민주화를 위한 첫걸음...마오이스트?




네팔이 왕정을 끝내고 드디어 '공화정'을 위한 선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네팔에는 마오이스트라는 마오쩌뚱의 영향을 받은 공산주의자들이 있더군요!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할것으로 보인다는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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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쪽에 위치한 네팔!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네팔 총선에서 마오 반군의 네팔공산당(M)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 현재까지 개표가 마무리된 73개 선거구 중 36개에서 네팔공산당(M)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반군 지도자 출신의 네팔공산당(M) 당수 프라찬다(본명 푸시파 마말 다할)는 경쟁 후보를 2배나 많은 표차로 따돌렸다.

당초 네팔공산당(M)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네팔국민회의당(NC)과 마르크스-레닌주의자 연대 네팔공산당(UML)은 각각 11석과 14석을 얻는 데 그쳤다.

또 네팔공산당(M) 후보들은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100여개 선거구 중 절반인 51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체 판세는 열흘쯤 뒤에 나오지만 현 추세라면 왕정을 마감하고 공화제로 전환하는 네팔에서 공산당 주도 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네팔공산당(M)은 벌써부터 압승을 장담하며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현지 일간 히말라얀 타임스 등에 따르면 카트만두에서는 공산당 지지자들이 망치와 낫이 그려진 당기(黨旗)를 흔들며 공산혁명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를 붉은 색 꽃가루로 물들이고 있다.

프라찬다는 당수는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다. 우리는 다른 정당들과 협조해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새 헌법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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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에서...


이번 총선에 옵서버로 참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네팔이 오랜 정치폭력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계기로 아주 중요하다"며 "마오이스트 당이 승리하더라도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의 마오반군은 군주제 타도와 공산국가 건설을 꿈꾸며 지난 1996년 무장봉기해 10년간 정부군과 내전을 치렀고 이 과정에서 1만3천여명의 희생자를 냈다.

2006년 11월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내전에 종지부를 찍은 마오 반군은 이후 임시정부에 참여해 네팔의 민주화 이행 과정에 목소리를 내왔다.

마오 반군은 현 갸넨드라 국왕 축출과 군주제의 즉각적인 폐지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실권을 모두 빼앗긴 네팔 왕가가 더 큰 시련에 직면할 전망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공산당이 정권을 잡으면 복잡해질것 같네요...
미국보다는 중국의 입김이 더 강하게 작용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