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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

삼성, 3등기업으로 추락 하는가?~

by bogosipn 2007. 10. 4.

삼성그룹은 2004년 신입사원 8050명을 채용한 이래 2005년 8300명, 2006년 8450명 등 최근 3년 연속 8000명 이상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다. 그룹 주력사인 삼성전자는 당초 하반기 중 최소 2000명 이상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1000명을 뽑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처럼 삼성그룹의 공채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전자ㆍSDI 등 주력 계열사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 또 `그룹 경쟁력 강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존 임직원 감축과 같은 맥락에서 신규 채용을 대폭 줄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원을 자른다는 애긴데 잘나가는 회사일수록 인재를 뽑아 인재에 투자하는 법, 삼성이 스스로 회사의 위기를 반영하는 셈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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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고가 난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지난 8월 정전사고가 일어난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K2 지역에서 20일 또 다시 정전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문제들도 삼성의 체질이 현저하게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삼성의 위기는 '자승자박'의 성격이 짙다. 삼성에 부정적인 언론기사들을 지나치게 통제함으로써 자기반성이 없어지고 긴장의 끈이 풀려버린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에 그룹승계권을 넘겨주기 위해 벌인 일련의 편법적 행위들의 데미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재벌의 건전성을 강화하여 진정한 시장경제로의 탄탄한 체질을 만들기 위한 일련의 정부정책은 솜방망이일 뿐 빛을 바랬고, 여전히 재벌은 회사를 자신들의 소유로 여기고 천년만년 '자신들의 부'를 탐닉하려 하고 있다! 

반자본주의적 행태가 사라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