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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 K5, 심각한 엔진잡음에 때아닌 엔진구멍뚫기 열풍!

by bogosipn 2011. 4. 20.

인터넷을 중심으로 기아 K5 동호회에서 구멍 뚫기가 한창이라고...
여러 회원들이 K5의 엔진덮개에 구멍을 뚫으면 엔진소음이 현격히 줄어든다는 주장때문.
이들의 공통점은 K5 2.0L 을 운전하는 회원들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엔진회전 구간인 2000rpm 주변에서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엔진잡음으로 노이로제에 걸린상태라고 합니다.

궁여지책으로 엔진커버에 여러개의 구멍을 내거나 수출모델인 K5 2.4의 엔진덮개로 교체하면 이런 소음이 줄어든다는 주장인데 이러한 엔진소음 현상은 NF소나타, YF소나타에서도 잇달아 발생했고 K5 2.0 모델에도 이어졌다는게 회원들의 일관된 의견이라고 합니다.

(좌)K5엔진과 (우)부밍음을 제거하기 위해 k5동호회원들이 구멍을 뚫은 엔진덮개모습

일부 현대차 회원들과 직접 K5를 운전해본 사람들도 하나같이 붕~ 하는 공명음이 저속알피엠에서 확인할수 있었다고 하며 엔진자체에서 나오는 경쾌한 엔진음이 아니라 몸과 머리가 울리는 매우 불편한 소음이며  이 공명음은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올리자 고속에서도 발생하는것으로 여러 회원들의 글이 올라온 상태라고 합니다. 

이들 회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현대자동차측은 “K5의 엔진부밍음’이라 불리는 공명소음은 서비스팀에서 조사한 결과 일부 감성품질의 문제이며 구조상 하자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개인이 임의로 엔진에 구멍을 뚫었을때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하다는 주장이라고....한 동호회원은 인터넷에 올린글에서 "디자인이 맘에들어 K5를 구입했는데 눈에 보이지않는 엔진이나 하체는 엉망인것 같다"며 다른 회원들도 'K5를 구입한것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사실 K5는 출시된 직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아왔습니다. 차를 뽑은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헤드라이트 한쪽에 뿌옇게 습기가 차있었던 것... “전에 타던 차는 6년을 타도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다”며 “새차가 어떻게 이럴수 있느냐”고 여러 회원들이 강한 불만을 토로했으며, K5 사용자들의 모임인 클럽K5 (www.clubk5.com)의 회원은 ’는 게시판을 통해 “기아차 품질본부장님 보세요” 라는 글을 올려 기아차의 품질문제를 지적했는데, 이 글에는 도어잠금장치결함, 라이트배젤 녹는현상, 언더커버이탈, 오디오액정불량, 핸들틀어짐, 해드램프테일램프 습기참, 선루프스크린우는현상, 라이트와범퍼쪽 단차불량, 도장불량 등 K5 의 품질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자동차시장의 80%를 점유한 현대기아차 독과점의 폐해가 단적으로 드러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