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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닐다

일본의 그라비아와 AV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날까?

by bogosipn 2010. 2. 5.
일본은 일찌기 1850년대부터 미국의 압력에 굴복, 개항을 하며 우리보다 100여년 앞서 교류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메리카의 갖가지 문물을 받아들여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성한 국가로 발돋움 합니다.
일제식민지 이후 우리나라는 전국민적 반일감정과 기득권이 된 친일파 세력들의 술수등 복잡한 이유로 인해 일본과 원활한 문화교류가 불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다, 1990년대말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적 자신감과 결단으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빗장을 열게 됩니다.
사회일각의 우려와 달리 일본과의 문화교류는 큰 문제없이 잘 이루어졌으며,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한류'라는 문화적 우수성까지 일본에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류'에는 드라마와 배우 뿐아니라 '보아'나 '동방신기', '신승훈', '류시원' 등 여러 가수들도 일본에서 큰 성공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중문화에서 우리나라는 일본문화의 식민지가 될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일본과 중국을 비롯, 아시아 각국으로 '한류'를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의 과도한 보수성과 유교문화의 뿌리가 깊이 남아있는 탓인지 성문화에 대해서는 일본의 그것이 우리의 성문화를 압도하는듯 합니다. 90년대 말부터 불어닥친 초고속 인터넷 열풍은 지금의 P2P 서비스를 탄생시켰고, 이 p2p서비스는 일본의 성문화를 담고있는 소위 '야동'의 허브가 되면서 일본 성문화의 유입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과 미국의 성인물 제작업체들이 국내 p2p사이트들을 저작권침해로 고소했지만 검찰과 법원은 이들의 요구를 모두 기각했던 사건이 있었을 정도로 우리나라 p2p사이트의 해외(일본,미국) 성인물 유통은 거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류속에서 우리나라도 그라비아나 AV(adult video)가 확산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이미 이러한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가는듯 보입니다. '소녀시대'로 대표되는 걸그룹들의 등장에 십대 청소년들 뿐만아니라 30,40대 아저씨들의 폭발적 호응이 사회전면으로 부각되기 시작한점이 그렇습니다.
예측하기 힘들만큼 우리사회의 변화속도가 빠르다고 보이는 대목이며 앞으로 우리사회의 성문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