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때, 세계를 재패하며 맹위를 떨치던 나라!
전세계 영국의 식민국가까지 아울러 "해가 지지않는 나라" 라고 불리던...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영국신사'라는 단어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그들의 추악한 제국주의적 식민정책에 대한 이미지 개선용으로 내놓은 구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이 위대한 나라였고, 지금도 위대한 나라로 볼 수 밖에 없는 사진 한장이 여기 있다.
영국의 해리왕자가 아프가니스탄의 벌판에서 비스킷으로 아침을 먹는 사진이 그것이다.
해리 왕자 (Prince Harry)가 아프가니스탄 남부에 있는 헬만드(Helmand) 사막에서 비스킷으로 아침을 먹고 있다. (c)AFP/John Stillwell
'해리 왕자'(Prince Harry)는 '찰스'왕세자와 '다이애나'비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아들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 현재 근위 기병대 장병이기도 한 23세의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 최전방에서 탈레반과 싸우고 있으며 10주간 교전지역에서 비밀리에 복무해왔다고 영국 국방성이 밝혔다고...
(c)AFP/John Stillwell
'돈과 권력'만 있다면 자신뿐 아니라 자식들까지 군복무를 피하려 갖은 애를 쓰는 우리나라의 소위 사회지도급 인사들과는 180도 다른, 왕자를 위험한 전쟁터 한가운데 보내는 영국왕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모습이 왕정이 폐지된 21세기에도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수 밖에 없는 모습이며 세계를 이끌어온 위대한 나라의 표상을 보여주는듯하다.
영화시사회에 참석한 윌리엄왕자와 해리왕자 AFP
MB가 주장한 주가가 5000 포인트 가고 747을 달성하고 아무리 운하를 파대고 국민소득이 오를지라도 사회지도층의 높은 도덕성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가 없다면 우리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심지어 북한에 대한 강경정책과 발언을 쏟아냈었고 지금도 빨갱이 좌파 척결을 내세우고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김용갑 전국회의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사장들, 재벌2.3세들, 국회의원등 병역회피 의혹이 짙은 이들이 우리사회의 지도층이라 우기는 요상한 세태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우리나라가 진정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들이 개혁대상 0순위가 되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가장 빠른 길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