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당 대선후보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유시민 前의원의 어록을 모아봤습니다.
1. 운하나 열차가 생긴다고, 한일간 해저터널 생긴다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건강하고 사회에 중요한 일원으로 산다는 것을 느낄때 행복하다.
2. 한나라당은 차떼기를 하거나 IMF로 나라를 말아 먹어도 국민들이 용서하고 공천 팔아먹고 매관매직해도 국민지지율이 1등인걸 보니 신이내린 정당이 아닌가 싶다.
3. 지도자와 국민 사이의 관계는 서로를 잘 이해해야 지도자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과거의 양 김씨의 지도력은 가부장적인 성격을 가진 일종의 철인 정치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리더쉽은 모든 부분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리더쉽은 과거의 리더쉽과는 다르다. 대통령은 자신의 리더쉽에 대한 확신이 있지만 국민들은 이 리더쉽이 낯선것이다.
5. 우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왕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민이 왕이고 대통령이 신하입니다. 신하 중에 제일 높은 신하, 그게 대통령입니다.
6. 소신을 숨기고 공직에 남아있는 것보다는, 소신을 밝히고 정치적 사약을 받는 편이 더 당당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7. 이제 제가 갑니다. 다른 후보님들 긴장하셔야 되겠습니다.
8. 온 사회가 다 썩었는데도 정치인들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는 항변은 아무 소용이 없다. 권력에는 언제나 그만한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사회 전체가 부패의 늪에 빠져 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인들에게 보통사람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게 싫은 사람은 정치를 그만두면 된다.
9. <2005년 MBC 100분 토론 후, 방송국 로비에서>
전여옥) 유시민 의원께서는 예전에 복장 때문에 말 많으셨지요?
유시민) 예, 옷이 없어서 그냥 편하게 입었습니다.
전여옥) 다 알만하신 분이 격식 좀 갖추시지.. (웃음)
유시민) (웃음) 옷이야 제가 가난해서 그런거지만 전여옥 위원님께서는 부유하실텐데 입을 가리는 옷은 없습니까?
10. <MBC '100분토론'에서>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 노 대통령의 불법 대선 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는다.
유시민 의원) 8배라서 기쁘십니까? 자랑스러우십니까?
11. 한나라당의원) 그래도 아직 국회의원이 미친놈 소리 듣지는 않지 않습니까?
유시민) 들어요. 전 시장통 가면 많이 듣습니다.
12. 한나라당의원) 어쨌건 이렇게 1년 내내 욕만 먹은 대통령이 역사상 있었습니까?
유시민) 이렇게 1년 내내 대통령 욕만 한 당도 역사적으로 없었어요.
13. <유시민이 정동영 후보에게>
"참여정부는 곶감항아리 비슷해요. 가끔 와서 빼가시기만 하고 의리는 안 지킨다 생각 듭니다.
정치 이전에 의리와 신의가 있어야죠."
14. 전여옥) 저도 한 때는 진보였습니다.
유시민) 전여옥씨가 진보면, 나는 체 게바라겠네요?
15. <노대통령께서 측근비리 특검을 거부했을 당시 TV토론에서>
자민련 의원이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을 거부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라고 하자
유시민)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우르르 투표하는 것도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미국 인용하시는 것 좋은데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쓰지 마십시오.
16. <토론 프로그램에서>
한나라당 관계자) 노무현 대통령은 자꾸 시민혁명을 선동해 사회를 바꾸려고 하지요.
유 시민) 우리가 국회에서 이런 수준의 대화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게 국회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모쪼록 앞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제가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제발 저희 국회에 보수건 진보건 어떤 자유로운 세력이건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로 채워주시면 저희가 잘 해보겠습니다.
17. 전여옥) 지금 유 의원님 말을 들으면서 참 어이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야당의 탄핵 얘기 이전에 시사주간지에서도 "탄핵 시나리오가 있다." 이런 얘기 얼마든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우리 국회는 (국민지지도 제대로 못받는 작은)여당이 개헌저지선도 없을 정도로 균형이 없는 야대여소 국회입니다. 그러면 항상 거기에 대해 대비를 해야하는 겁니다. 항상 거기에 대해 두렵게 생각해야 하고. 만에 하나 그런 것(탄핵)에 대해 생각을 해야하는 겁니다. 유 의원도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이 다 그냥 국회에 들어온 의원들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왜 그것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했고, 왜 그것이 이틀전이냐?(묻고), 매우 방만하고, 국민의 뜻을 모르고 이 시스템에 대해 무지했던 게 아니냐? 저는 이렇게 봅니다 (탄핵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유시민) 네, 반성합니다! 야당의 그 무한한 권력욕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횡포함에 대해서 미리 충분히 지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합니다
18. <노대통령 측근비리 청문회 첫날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명분없는 불법 청문회를 지연시키기 위해 자리를 차지고 있을 때 홍준표 의원과 주고 받은 말 중>
홍준표) 내가 요번에 안 나가면 유의원도 그렇게 할래? (국회의원 선거 얘기)
유시민) 선배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러냐. 나는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있는 사람이다. 나도 이 생활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한번은 너무 짧다.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라는 말은 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에서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성했다.)
19. (2004년 탄핵즈음) 노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선관위의 해석에 대해 야당이 "그 정도의 경고로 만족하진 않는다. 노대통령의 납득 못한다는 말은 국가기관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이다. 무조건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라고 반응하는 것에 대해...
유시민) 웃긴다. 선관위 결정은 무조건 따라야 되는 거라면서 왜 자기들은 그 결정에 불만이라고 말하나?
20. 주호영 당선자) 제가 이명박대통령의 측근이라서 공천파동과 관련 박근혜의원님을 지지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홧김에 유시민후보를 찍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유시민후보를 지지한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시민 낙선자) '당선하신 주호영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대한민국과 대구와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시리라 기대한다. 패인은 오직 한 가지, 후보 자신의 부족함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이어서 '여러 차례 약속드린 대로, 대구와 다시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의리를 지키겠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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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하나 열차가 생긴다고, 한일간 해저터널 생긴다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건강하고 사회에 중요한 일원으로 산다는 것을 느낄때 행복하다.
2. 한나라당은 차떼기를 하거나 IMF로 나라를 말아 먹어도 국민들이 용서하고 공천 팔아먹고 매관매직해도 국민지지율이 1등인걸 보니 신이내린 정당이 아닌가 싶다.
3. 지도자와 국민 사이의 관계는 서로를 잘 이해해야 지도자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과거의 양 김씨의 지도력은 가부장적인 성격을 가진 일종의 철인 정치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리더쉽은 모든 부분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리더쉽은 과거의 리더쉽과는 다르다. 대통령은 자신의 리더쉽에 대한 확신이 있지만 국민들은 이 리더쉽이 낯선것이다.
5. 우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왕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민이 왕이고 대통령이 신하입니다. 신하 중에 제일 높은 신하, 그게 대통령입니다.
6. 소신을 숨기고 공직에 남아있는 것보다는, 소신을 밝히고 정치적 사약을 받는 편이 더 당당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7. 이제 제가 갑니다. 다른 후보님들 긴장하셔야 되겠습니다.
8. 온 사회가 다 썩었는데도 정치인들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는 항변은 아무 소용이 없다. 권력에는 언제나 그만한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사회 전체가 부패의 늪에 빠져 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인들에게 보통사람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게 싫은 사람은 정치를 그만두면 된다.
9. <2005년 MBC 100분 토론 후, 방송국 로비에서>
전여옥) 유시민 의원께서는 예전에 복장 때문에 말 많으셨지요?
유시민) 예, 옷이 없어서 그냥 편하게 입었습니다.
전여옥) 다 알만하신 분이 격식 좀 갖추시지.. (웃음)
유시민) (웃음) 옷이야 제가 가난해서 그런거지만 전여옥 위원님께서는 부유하실텐데 입을 가리는 옷은 없습니까?
10. <MBC '100분토론'에서>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 노 대통령의 불법 대선 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는다.
유시민 의원) 8배라서 기쁘십니까? 자랑스러우십니까?
11. 한나라당의원) 그래도 아직 국회의원이 미친놈 소리 듣지는 않지 않습니까?
유시민) 들어요. 전 시장통 가면 많이 듣습니다.
12. 한나라당의원) 어쨌건 이렇게 1년 내내 욕만 먹은 대통령이 역사상 있었습니까?
유시민) 이렇게 1년 내내 대통령 욕만 한 당도 역사적으로 없었어요.
13. <유시민이 정동영 후보에게>
"참여정부는 곶감항아리 비슷해요. 가끔 와서 빼가시기만 하고 의리는 안 지킨다 생각 듭니다.
정치 이전에 의리와 신의가 있어야죠."
14. 전여옥) 저도 한 때는 진보였습니다.
유시민) 전여옥씨가 진보면, 나는 체 게바라겠네요?
15. <노대통령께서 측근비리 특검을 거부했을 당시 TV토론에서>
자민련 의원이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을 거부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라고 하자
유시민)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우르르 투표하는 것도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미국 인용하시는 것 좋은데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쓰지 마십시오.
16. <토론 프로그램에서>
한나라당 관계자) 노무현 대통령은 자꾸 시민혁명을 선동해 사회를 바꾸려고 하지요.
유 시민) 우리가 국회에서 이런 수준의 대화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게 국회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모쪼록 앞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제가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제발 저희 국회에 보수건 진보건 어떤 자유로운 세력이건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로 채워주시면 저희가 잘 해보겠습니다.
17. 전여옥) 지금 유 의원님 말을 들으면서 참 어이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야당의 탄핵 얘기 이전에 시사주간지에서도 "탄핵 시나리오가 있다." 이런 얘기 얼마든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우리 국회는 (국민지지도 제대로 못받는 작은)여당이 개헌저지선도 없을 정도로 균형이 없는 야대여소 국회입니다. 그러면 항상 거기에 대해 대비를 해야하는 겁니다. 항상 거기에 대해 두렵게 생각해야 하고. 만에 하나 그런 것(탄핵)에 대해 생각을 해야하는 겁니다. 유 의원도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이 다 그냥 국회에 들어온 의원들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왜 그것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했고, 왜 그것이 이틀전이냐?(묻고), 매우 방만하고, 국민의 뜻을 모르고 이 시스템에 대해 무지했던 게 아니냐? 저는 이렇게 봅니다 (탄핵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유시민) 네, 반성합니다! 야당의 그 무한한 권력욕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횡포함에 대해서 미리 충분히 지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합니다
18. <노대통령 측근비리 청문회 첫날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명분없는 불법 청문회를 지연시키기 위해 자리를 차지고 있을 때 홍준표 의원과 주고 받은 말 중>
홍준표) 내가 요번에 안 나가면 유의원도 그렇게 할래? (국회의원 선거 얘기)
유시민) 선배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러냐. 나는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있는 사람이다. 나도 이 생활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한번은 너무 짧다.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라는 말은 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에서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성했다.)
19. (2004년 탄핵즈음) 노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선관위의 해석에 대해 야당이 "그 정도의 경고로 만족하진 않는다. 노대통령의 납득 못한다는 말은 국가기관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이다. 무조건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라고 반응하는 것에 대해...
유시민) 웃긴다. 선관위 결정은 무조건 따라야 되는 거라면서 왜 자기들은 그 결정에 불만이라고 말하나?
20. 주호영 당선자) 제가 이명박대통령의 측근이라서 공천파동과 관련 박근혜의원님을 지지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홧김에 유시민후보를 찍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유시민후보를 지지한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시민 낙선자) '당선하신 주호영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대한민국과 대구와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시리라 기대한다. 패인은 오직 한 가지, 후보 자신의 부족함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이어서 '여러 차례 약속드린 대로, 대구와 다시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의리를 지키겠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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